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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요리

삼계탕 / 백숙 만드는 법

초보가 보기 편하도록 친절하게 포스팅 해보는 삼계탕 / 백숙 만드는 법



※ 이 레시피는 초보인 내가 보기 편하게 끄적여 놓은 포스팅입니다. (맛있어서 나중에 또 해먹으려고 올리는 거니까 맛은 걱정 노노ㅠ)


※ 성인 2인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만 사람에 따라 부족하거나 많을 수 있다.)


※ 이 레시피는 단 것은 싫어하고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제 입맛대로 만들었습니다.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원래 삼계탕은 찹쌀 등 재료를 듬뿍 넣어 진한 국물을 내어 탕으로 먹는 것이 특징이고 백숙은 물과 닭으로 간단하게 약식으로 끓여 닭 위주로 먹는 것이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그 경계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리살은 발라내어 소금에 찍어먹고 퍽퍽한 가슴살 부분은 국물에 발라내어 밥을 말아먹는 것을 선호한다. 그럼 레시피를 시작해보자!




[ 총 소요시간 ]


냉장고에서 재료 꺼낼 때부터 그릇에 담을 때까지 걸린 시간 : 90분




[ 준비물 ]


. 재료 : 삼계탕용 생통닭 1마리, 삼계탕용 약재 팩(산뽕나무 40g, 오가목 29g, 황기 15g, 헛개나무 10g, 대추 4g, 당귀 2g), 통마늘 10개


내가 쓴 닭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꽤 큰 닭이다. 그리고 약재 팩은 중형마트에서 1팩씩 파는 제품이다. 이런 팩은 유통기한이 대략 1년은 넘어서 간단히 1끼 정도 끓이려면 이런 팩을 사다 쟁여두고 닭만 사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굳이 재료를 하나씩 사서 쓰실 분은 위에 팩 안에 든 재료를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자.

 



. 기타 : 물 3L, 큰 냄비


특별한 육수는 필요없고, 국물을 먹고싶은 만큼 물을 준비하면 된다. 나는 밥을 말아 먹을거라 3L로 넉넉히 준비했는데, 사용하려는 냄비에 닭을 넣고도 얼마까지 물이 넘치지 않는지에 따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이컵 1컵 = 180ml 정도이고 소주잔 1컵 = 50ml 이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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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


1.  냄비에 물 3L를 넣고 삼계탕용 약재 팩을 넣어 강불에 10~20분 정도 끓인다.


대추는 한번 씻었고 약재 팩을 10~20분 끓이다가 닭 손질이 다 되면 바로 넣으면 된다. 뚜껑은 닫고 끓였다.




  

2.  닭의 목과 꼬리, 뱃속을 손질을 해준다.


꼬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 준다. 그리고 나는 뱃속에 뭔가 넣을 것이 아니라서 아래 흐물거리는 껍데기도 조금 잘라 안이 잘 보이게 해서 남은 내장 찌꺼기와 뼈에 붙은 피 딱지 등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제거했다. 이 부분이 누린내가 덜 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목도 껍질에 싸인 끝 부분을 가위로 잘라 버린다.




 

3.  닭의 껍질을 원하는 만큼 제거 해준다.


나는 원래 껍데기를 안 먹기도 하고 생닭 그대로 껍데기를 다 남겨두면 기름이 너무 둥둥 뜰 것 같아 일부만 제거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거하면 되는데, 나는 가슴 부분은 전부 제거했고 등, 날개, 다리 부분의 껍데기는 그대로 남겨 두었다.



 

등 부분의 껍데기는 굳이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두었다.



 


4.  약재 팩이 10~20분 끓으면 손질한 닭과 통마늘을 넣어준다. 불은 10분간 강불에 둔다.


불은 닭과 통마늘을 넣고 10분간은 강불에서 계속 끓이고, 10분이 지나면 중약불(인덕션은 3정도)에서 추가로 50분 ~ 60분 정도 끓인다.


중약불로 끓일 때는 공기방울이 보글보글 끓는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가 되는 불로 조절한다. 나의 경우 하이라이트를 쓰기 때문에 잔열로 인해 1로 맞춰도 당분간은 팔팔 끓기 때문에 1로 맞춰두었다가 불이 좀 진정되고 나서는 5로 끓였다.


뚜껑은 강불일 때는 넘칠 것 같아 열고 끓였고 약불일 때는 닫고 끓였다.





5.  끓이는 중간에 닭의 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한번씩 뒤집는다.


물이 아무리 많아도 윗 부분은 물에 직접 닿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간에 한두번 뒤집어 주었다. 이때 닭의 살이 푹 익으면 살이 떨어져 나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집게로 조심스럽게 뒤집어야 한다.


나의 경우 처음 강불 5분은 껍질이 있는 부분이 아래로 가게 해서 끓이고 다음 강불 5분은 껍질이 위로 가게 해서 5분을 끓였다. 그리고 중약불 20분은 껍질이 아래로 가게 끓이고 그 다음 20분은 껍질이 위로 가게 끓였다. 나는 여기서 밥이 완성될 때까지 10분을 더 끓였는데 이 마지막은 10분은 껍질이 아래로 가게 끓여 완성했다.


중약불 20분까지 끓여도 닭 껍질이 거의 끊어질 듯이 잘 익기 때문에 조심해서 살이 풀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정리하자면 총 끓이는 시간은 약재 팩 20분 + 닭 넣고 강불 5분 + 뒤집어서 5분 + 중약불 뒤집어서 20분 + 뒤집어서 20분 + 뒤집어서 10분 = 1시간 10분 정도 불을 사용했다.




 

6.  삼계탕을 플레이팅한다.


소금과 김치를 같이 준비해서 각자 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닭은 집게로 조금 들어올리기만 해도 후두둑 뜯어지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뜯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나는 맑은 닭 국물을 좋아해서 대파를 넣지는 않았지만 취향에 따라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 시식평 ]


> 생각보다 너무 간단히 그럴듯하게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서 초보자들에게 매우 추천하는 요리이다! 정말 한그릇을 싹싹 국물까지 다 비웠다.


> 닭은 토종닭처럼 큰 닭일 경우 1마리, 작은 닭일 경우 2마리를 사용하는데 2인이 먹으면 2~3끼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 국물에 밥을 말아먹을 것이기 때문에 밥은 조금 꼬들꼬들하게 짓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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