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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맛집

강남역 육전식당 / 돼지고기집

강남역 육전식당 / 고기집

- 강남역 3번 출구 신분당선 쪽 블록에 위치한 돼지고기집 입니다.
- 수요일 저녁 7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대기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주소 / 위치


메뉴판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가게 된 강남역 육전식당. 본점은 신설동에 있고 강남역에 있는 것은 분점 4호점이라고 한다. 친구가 맛있다는 곳은 본점이라 살짝 걱정되기는 했지만 신설동은 너무 머니까 강남역점으로 고우고우.

수요일에 퇴근하고 저녁 7시 20분에 육전식당 앞에 도착했는데... 이미 기다리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냥 대충 세보기에 내 앞에 9팀 정도 대기하는 상황. 입구 유리에 번호표를 떼어갈 수 있게 붙어있어서 번호표를 하나 떼어 일단 대기 하기로 했다.



32번인데 16번까지 들어간 상황... 기다려야되나 말아야 되나 한참 고민했다. 앞에 대기할 수 있게 천막과 간이의자가 있기는 했는데 대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마저도 자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잠깐 옆에 두껍삼에는 자리가 있나 하고 혹시나 해서 갔는데 역시나 거기도 자리가 없는 상황.ㅠㅠ 편의점도 들려서 잠깐 뭐 좀 사고 왔는데 아직도 16번까지 들어갔었다.ㅠㅠ 망...

그러다가 한 8시쯤 됐을 때 몇 명이 훅 들어갔고 중간 중간 없는 번호들도 있었다. 대기 의자가 비어서 앉아있는데 직원들이 시원한 매실차를 돌려서 그나마 남은 30분을 버틸 수 있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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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2번이 불리고... 그때가 8시 반이었다. 일단 내부 분위기는 깔끔했다. 뭔가 제주산 돼지고기집같은 분위기?ㅋㅋ 둘이 간거라 삼겹살 1인분, 목살 1인분을 시키려고 했는데 첫 주문은 한 종류를 최소 2인분까지 시켜야 된다고 해서 일단 삼겹살 2인분을 시켰다. 추가 주문은 1인분씩도 가능하다고 했다.



기본 상차림은 멸젓과 와사비가 있는 것이 조금 특이한 정도? 아 그리고 대부분 이런 분위기의 고기집은 상추쌈이 없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줘서 너무 좋았다. 고기는 직원분이 판의 온도를 재고 알아서 구워주시는데 맛있고 친절하게 구워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삼겹살 2인분 분량을 시켰는데 1인분에 150g이라 양이 너무 적은 기분이었다.ㅠㅠ 뭐 더 시켜먹으면 되니까... 직원분이 설명해주시면서 구워주시는데 여기는 가위로 잘랐을 때 속이 살짝 핑크색인 정도로 익혀주신다. 그때 먹어야 육즙이 많고 맛있다고 한다.



삼겹살을 거의 다 먹고 목살 1인분 추가! 목살은 또 다른 분이 구워주셨는데 엄청 친절하셨다. 자꾸 소주먹고 고기먹으라고 하셔서 계속 원샷을...ㅋㅋ

사실 삼겹살을 먹었을 때는 아니 맛있긴 해도 이거 먹을라고 1시간을 기다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목살을 먹고나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아 이래서 1시간을 기다리는 구나 이해가 되는 느낌?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생각치도 못하게 너무 맛있었다. 약간 스테이크 같은 느낌으로 목살이 구워져서 일반적으로 퍽퍽한 목살의 느낌이 전혀 없었다.



솔직히 기다리는 거 너무 싫어하는 나로서는 1시간을 기다리는게 너무 고통스럽긴 하지만... 다시 가서 기다릴 의향은 있다.ㅠㅠ (그래도 기다리기는 너무 싫다는 거) 근데 다시 가면 첫 주문에 목살 2인분 시켜야지... 삼겹살 2인분을 먹어버려서 목살은 1인분 밖에 못먹어서 슬펐다. 다음에는 남편이랑 가봐야지~



[ 전체적인 평 ]

맛 ★★★★★
첫 주문은 꼭 목살을 시킬 것!

가격  ★★★★
정자동 물가에 적응하다보니 1인분 14,000원은 나쁘지 않다. 구워주시기도 하고...

분위기 ★★★★
깔끔하고 친절하시고 설명도 해주시고 구워주셔서 좋았다.

접근성 ★★★☆☆
강남역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곳은 아니라 꽤 많이 걸어야 한다.

재방문의사 ★★★★★
강남 가면 또 가야지~